오늘은 지호의 하루가 참 다채로웠어요. 아침 일찍부터 바닥에 엎드려 세상 모든 것을 탐색하려는 듯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주변을 살피며 하루를 시작했죠. 꼬물꼬물 팔다리를 움직이며 기어 다니는 연습을 하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몰라요. 그렇게 한참을 놀다 보니 슬슬 잠이 올 시간! 엄마 품에서 로션을 바르다 스르륵 잠이 들었는데, 볼에 묻은 하얀 로션 자국마저 사랑스러웠답니다.
낮잠을 새근새근 자는 모습은 천사 그 자체였어요. 붉어진 볼과 살짝 벌어진 입술은 지호가 얼마나 곤히 잠들었는지 보여주는 듯했죠. 꿈속에서 좋은 꿈이라도 꾸는 걸까요? 그렇게 달콤한 낮잠 후, 지호에게 아주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어요! 붉은 옷을 입고 하얀 수염을 기른 산타 할아버지가 커다란 선물 꾸러미를 들고 나타난 거예요. 선물 상자에 시선을 고정한 지호의 모습이 정말 귀여웠답니다. 처음 만나는 산타 할아버지와 선물이 조금은 낯설었지만, 이내 엄마 아빠의 장난스러운 얼굴을 보고는 언제 그랬냐는 듯 함박웃음을 터뜨렸어요. 온 세상이 환해지는 듯한 지호의 미소에 모두가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지호야, 오늘 하루도 너무 고생 많았어!





